정기예금ㆍ적립식예금 등 0.1~0.4%p 인상
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5.0%에서 5.25%로 0.25%p 인상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속속 올리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상 방침을 밝혔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일부터 정기예금(1년제 이상)은 0.1~0.3%p, 시장성예금(CD,RP,표지어음)은 0.4%p 인상할 방침이며, 적립식예금 및 MMDA는 13일부터 0.1~0.4%p 인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상품별로 예금금리를 최고 연 0.2~연0.3%p 인상할 방침이다. 정기예금은 최고 0.30%p 인상할 방침이며, MMDA도 최고 0.20%p 올릴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은 최근 시장금리 및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한 조치"라며 "향후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 조정할 계획"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11일부터 정기예금 1년제 이상 상품에 대해 금리를 0.2%p 인상할 예정이며, 적금과 부금, MMDA도 대해서는 금리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다음 주 초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기간별로 0.1~0.3%p 인상할 예정이며,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예금금리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