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룩'에서 '왕배야덕배야'까지…"과거-현재-미래 아우르는 言 나들이"

입력 2019-08-13 14:1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얼씨룩' '왕배야덕배야' 속 숨은 반전 의미

(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

사람들이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는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 기본 영어 회화만 공부해도 어느정도 외국인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이유다. 그래서 가끔 우리는 난생처음 보는 우리말들을 만나게 된다. '얼씨룩'과 '왕배야덕배야'처럼.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얼씨룩'과 '왕배야덕배야'라는 표현이 전파를 탔다. 낯선 단어에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멘붕'이 됐고, 해당 단어의 뜻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얼씨룩'은 2010년 패션계 트렌드 키워드다. '지구(Earth)'와 '흙(Earthy)'에서 착안해 자연 그대로의 컬러를 표현한 패션을 '얼씨룩'이라 칭했던 것.

그런가 하면 '왕배야덕배야'는 사람 이름처럼 느껴지는 이미지와 달리, 실은 한자어로 된 속담이다. 가는 곳마다 이러쿵 저러쿵 시비를 일으켜 잘잘못을 가리기 힘든 경우 사용하는 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