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는 소식에 1560선 후반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10.32포인트(0.65%) 내린 1568.39를 기록중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5.25%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만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 확대로 코스피지수가 1560선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낙폭은 제한적이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당초 금리 인상에 대해 어느정도 예상했고 인상폭 또한 크지 않아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한때 미국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통해 1580선을 일시 회복하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금통위 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인상을 통해 금융당국과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둔화보다는 물가안정에 더 주안점을 두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5억원, 156억원씩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은 이번 금리인상의 여파로 532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은행업종이 1.74% 하락중이고 운수창고와 증권업종이 각각 1.49%, 건설업종 1.44% 순으로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