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韓 여행객 참사 강물 수심 3미터
(출처=HRT 보도 화면 캡처)
크로아티아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2명이 물에 빠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해당 강 수심이 깊은데도 수영을 허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현지시각) 경 크로아티아 크르크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앞서 현지 언론 보도로 알려진 부녀 추정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된 것.
특히 크로아티아 국영방송 HRT 보도에 따르면 크르크강을 관리 중인 크르카 국립공원은 수영을 허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다. 해당 강의 수심이 3미터에 달하는 만큼 수영에 익숙지 않은 관광객들의 익사 위험이 상존했던 셈이라서다.
한편 우리 정부는 크로아티아 현지 파견 중인 한국 경찰을 급파해 시신의 신원을 파악했다.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이날 중 이뤄지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