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수익증가 등으로 당기순익 85.7% 증가
손해보험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손보업계는 미국 등 7개국에 진출해 37개 점포를 운영중이며 보험료 수익증가로 2억2800만달러의 당기 순익을 기록했다.
손보사들의 해외 사무소중 영업활동을 하는 점포는 16개(현지법인 9개, 지점 7개)로 코리안리 홍콩법인(보험중개업)과 현대해상 뉴저지법인(투자업)을 제외하고 모두 손해보험업(14개)을 영위하고 있다.
2007회계년 결산기말 손보사 해외점포의 현재 총자산은 41억6400만달러로 전기말 33억200만달러 대비 26.1% 증가했다.
현·예금 보유가 18.4% 늘어났고 유가증권 투자도 29.8% 증가했으며 보험계약준비금은 7.0% 증가에 그쳐 전체 부채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5.8%증가한 19억2400만달러 수준이다.
반면, 자기자본은 자본금 증가(5억5800만달러) 및 당기순이익 시현(2억2800만달러)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1% 급증한 22억4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험료 수익은 22.7%증가한 10억3500만달러를 시현했으나 발생손해액은 2.6% 증가에 그친 4억2300만달러로 손해율이 48.9%에서 40.8%로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2억2800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2300만달러 보다 85.7%증가, 설립초기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이익을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손해보험회사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지원 해외점포의 안정적인 영업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진출 지역 감독기관 협조 및 감독제도 관련 정보가 필요한 경우 감독원 해외사무소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