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공격적 마케팅으로 주가 단기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조정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은 이미 고객정보 유출 이슈로 급격한 조정을 거친 상태이며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단기손익 악화로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조정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 마케팅 정책은 바람직한 방향이라 판단한다"며 "이로 인한 단기 손익 악화보다는 장기적으로 가입자 증가 시너지 효과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의도는 동사의 기존 가입자 시장점유율(M/S) 유지 전략을 유지하고자 함이 아니라 가입자 M/S 확대 전략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향후 통신 시장은 기존 유선대 유선, 무선대 무선의 경쟁이 아니라 SK, KT, LG 계열 통신 진영 간의 유무선 통합 경쟁의 시대로 SKT는 하나로텔레콤을 교두보로 삼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M/S 확대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결국 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연합전선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은 대세이며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