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STX조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아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4만65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STX조선의 2분기 매출은 7100억원(전분기대비 +14%), 영업이익은 290억원(-34%), 당기순이익은 660억원(-30%)을 기록해 컨센서스보다 낮았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450억원 대비 35% 감소한 수준으로 영업이익 감소는 후판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후판가 상승으로 2008년, 2009년의 기대이익이 낮아진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그럼에도 2007~2010년까지 높은 EPS(주당순이익) 성장률(년평균 34%)이 기대되고 자회사인 STX팬오션의 안정적인 지분법 이익이 기대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7년 10월 자회사로 편입한 아커 야즈에 대해 추가지분을 매입해 50% 이상의 절대적인 지분확보가 예상돼 향후 STX조선의 의지대로 강력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