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7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태양광 사업부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김현중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가 지연됨에 따라 반도체 장비 사업부의 실적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성엔지니어링의 핵심 사업부인 태양광 사업부의 실적이 2분기 예상치를 만족했고 올 하반기 역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와 연구개발(R&D) 비용 감소 또한 오는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596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 상반기 대비 접촉 중인 해외 업체들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태양광 장비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