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 북상…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보다 위력 강해 "한반도 영향 끼칠까?"

입력 2019-08-09 08:32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3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76km(초속 49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특히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최근 부산에 상륙한 직후 소멸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보다 훨씬 위력적이어서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그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레끼마'가 10일 오전 3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4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1일 오후 3시께 상하이 인근, 13일 오후 3시께 산둥반도에 있는 칭다오 서남서쪽 약 280km 육상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 불확실하다면서도 '레끼마' 북상에 따라 우리나라가 태풍 가장자리에 들어 다음주 초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