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윤리 넘은 첫 범법 행위? 딸에게 성인동영상 대사 시키고, 311 리액션까지

입력 2019-08-09 00:36수정 2019-08-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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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외질혜 SNS)

BJ 철구가 군복무 중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을 포착한 사진이 올라왔다. 육군 관계자는 철구가 휴가 복귀를 하면 진상 조사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2009년부터 BJ로 활동한 철구는 방송 중 욕설, 비하 발언으로 몇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2017년에는 4살배기 딸에게 일본 성인동영상에 등장하는 대사를 따라하게 해 빈축을 샀다. 해당 대사는 '앙 기모띠'로 당시 방송에서는 아내 외질혜도 함께 출연한 상태였다.

같은해 5월에는 함께 출연한 여성 출연자에게 "삼일한(여성은 3일에 한 번씩 맞아야 한다는 뜻의 은어)"이라는 비하발언을 쏟아냈다. 철구는 별풍선 311(삼일한)개를 받으면, 여성을 때리는 시늉을 하는 리액션을 선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모든 행동은 윤리적으론 입방아에 오르내렸지만 법적인 제재를 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당국 역시 그의 행동에 "차별·비하라든가 욕설에 대해서 강제적 조치는 어렵다"라며 관련법상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국외에서 원정도박을 한 것은 문제가 된다. 철구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일반 형법으로 처벌 외에도 군인 신분으로서 별도의 징계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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