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8일 서울특별시의 ‘AA’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A-1+’ 단기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양호한 경제 및 재정지표가 서울시의 신용등급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서울시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를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시의 자체신용도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보다 높다. 다만 국가신용등급이 서울시 신용등급의 상한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서울시 신용등급이 상향되기 위해서는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S&P는 설명했다.
또 “서울시의 안정적 등급 전망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반영한다”며 “이는 서울시의 신용등급이 한국의 장기 외화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을 수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