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전자입찰 통한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 1조 원 돌파

입력 2019-08-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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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t 전자입찰 운영으로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 투명화 기여

▲전자입찰을 통한 낙찰금액 추이(단위: 억 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내 관리비 집행을 위한 전자입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자입찰제도가 의무화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져 2018년 낙찰금액 기준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입찰시스템을 기준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4개년간 항목별 평균지출비용 규모는 장기수선비(2755억 원), 경비비(1586억 원), 청소비(985억 원), 일반보수비(430억 원)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수선비는 2015년 1829억 원에서 2018년 3866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는 공동주택의 장수명화 및 안정성 추구 성향이 반영되고 또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중 경과년수 10년 이상의 공동주택 비율이 2015년 66.4%에서 2018년 69.9%로 증가세에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비비는 2016년 1824억 원, 2017년 1766억 원, 2018년 1480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여 점차 대체장비 활용 등으로 인한 고용감소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반면 대체불가능한 인건비 항목인 청소비는 2016년 1111억 원, 2017년 1098억 원, 2018년 1037억 원으로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입찰을 이용한 전국 평균낙찰률은 2015~2018년 4개년 평균 공고 3만7030건 중 낙찰 2만1843건으로 58.99%를 보였다. 낙찰률이 높은 곳은 대구(68.78%), 대전(62.75%), 전북(61.49%)순이었고, 낮은 곳은 제주(28.08%), 강원(44.98%), 전남(49.52%) 순이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더욱 고도화 해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나아가 비주거용 부동산의 관리비 공개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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