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트론, 전력반도체 사업 진출

코스닥 등록기업 인피트론이 전력반도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인피트론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2년 창립이래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세미웰반도체를 전격 인수해 전력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인피트론은 세미웰반도체 지분 60% 인수를 통해 비메모리반도체 사업에 진출하여 기존의 리튬이온에너지 저장장치 사업과 양대 핵심축을 형성하여 향후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

전력용 반도체(Power Semiconductors)는 전류 및 전압, 사용전력량을 제어하는 필수제품으로 전력이 사용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사용되는 제품이며 전력의 사용량, 용도, 사용되는 전자·전기제품의 특성 등에 따라 제품의 특성을 달리해 사용되고 있다.

전력용 반도체 시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제품들은 단순 전력을 제어하는 상태에서 미세한 콘트롤을 원하는 방향으로 기기가 발전하고 있어 전력용 반도체 또한 동일한 방향으로 확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에너지부족으로 전력의 효율향상과 휴대기기의 보편화로 밧데리 효율향상을 위한 전력용 반도체의 고기능화와 수요는 전자업계 평균성장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요처는 잠재적 수요처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분산돼 있으며, 주로 최종 수요자의 제품에 따라 수요지가 결정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이 백색가전, 조명기구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의 생산기지화 하고 있음에 따라 대 중국 시장 등 신규소비시장의 비중이 계속 증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중 TFT-LCD, PDP, 휴대폰, MP3 등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고급 자동차용 오디오 시장 등의 수요는 국내 및 대만 미국 유럽 등지에 시장이 형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 위주로 전력용 반도체를 생산 공급돼 왔으나 지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대기업들이 구조조정 등의 명목으로 일부 제품을 외부업체로부터 공급받고 각 회사의 전문 인력들이 회사를 설립하여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기존 업체들과 신생업체들이 구분되어 상호보완적으로 생산·공급되고 있다.

인피트론 김기훈 대표는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온 세미월을 전격 인수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세미웰 인수로 인피트론의 성장성도 매우 높아져 더욱 많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미웰은 2001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분야 반도체 연구원 및 임원들이 설립하여 현재는 전체 전력용 반도체 분야 중 Discrete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발 생산 공급해 왔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제품군의 다양·복합화와 IC, IGBT소자/모듈 등의 신시장, 일본 러시아 인도, 유럽, 미주 등의 신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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