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제외시킨 것에 대해 수출 금액과 상관관계가 높은 코스피에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5일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이 전망하며 “한국 미래 산업, 복잡한 밸류 체인에 따른 간접적 파급 효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크다”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는 겨울 성수기, 그리고 도쿄 올림픽 즈음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조수홍 NH투자증권 기업분석부장은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반도체, IT산업, 자동차, 공작기계, 정밀화학 등 일본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 단기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적극적인 소재 국산화나 공급 다변화 노력에 대한 계기가 만들어진 것은 장기적으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낙관도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무책임한 비관론이 최악”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투자관점에 관심을 가질만한 기업에 대해 “대체재 개발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소비재의 경우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국산화 또는 대체재 개발 가능 기업의 경우 시간이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