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에스원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에스원의 2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삼성특검으로 인해 지연됐던 승진인사 및 임금인상이 2분기에 이뤄어지면서 소급적용된 인건비가 2분기에 모두 반영돼 일시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삼성타운에 삼성전자 입주가 연기되면서 그룹관련 상품 매출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 매출은 1946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6.2%, 14.% 증가하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4%P 상승한 19.6%를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특검으로 인해 입주가 미뤄졌던 서초동 삼성타운 C동에 삼성전자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관련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보이고 2분기에 소급적용으로 일시 증가했던 인건비가 3분기에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계약건수는 내수 경기에 영향을 받는데 3분기는 내수 경기 둔화에 따라 신규 계약건수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하겠지만 ARPU(월평균매출액)와 해약률은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ARPU는 TAS(월평균 15,000원 수준의 아파트형 상품) 등 저가 가입자 축소와 고가의 계약자 유지에 힘입어 12만6000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