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유가하락+인플레 완화 전망...다우 2.94%↑

미국증시가 재차 하락하는 국제유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1.62포인트(2.94%) 오른 1만1615.77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4.27포인트(2.81%) 상승한 2349.83, S&P500지수는 35.87포인트(2.87%) 상승한 1284.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씨티그룹 등 금융주와 유통 및 자동차 등 유가 민감주의 주도하에 상승 마감했다.FRB는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성명서를 통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 높이고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이 성명서에서 경제성장 둔화위험이 상존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 역시 연준의 중요한 우려라고 밝혀 성장과 물가에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성명서와 달리 경기둔화 우려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경기둔화와 미 대통령 선거로 인해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상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미국과 유럽 경기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석달만에 120달러를 밑돌며 전일대비 배럴당 2.24달러 하락한 119.1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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