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착한한류 전파

입력 2019-08-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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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18년 멀티미디어실 개소식 행사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70주년을 맞았다. 이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은 포스코건설(대표 이영훈)과 함께 ‘글로벌 하모니(Global Harmony)’ 필리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진흥원은 민간기업의 CSR과 연계해 한류를 활용한 민관 협력 해외사회공헌활동 ‘착한한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3일(토)~12(월) 필리핀 바탕가스에서 실시하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착한한류 전파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문화예술교실 ▲복합문화체험공간(Creative room) 구축 ▲한-필 쌍방향 문화교류 축제 등으로 꾸려진다.

이어 심롱 초등학교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8월 5일(월)~8일(목)에는 K-Pop 댄스•합창•소고춤•태권무 등 다양한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9일(금)에는 심롱 초등학교에 새롭게 리모델링된 복합문화체험공간 ‘크리에이티브룸(Creative Room)’의 개소식이 열린다. 크리에이티브룸은 독서, 놀이, 시청각 자료 감상 등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진흥원과 포스코건설이 올해 7월 초부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돕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10일(토)에는 바탕가스 지역 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Global Harmony festival’이 열린다. 한-필 쌍방향 문화교류축제인 글로벌 하모니 페스티벌은 한국, 필리핀 대학생 봉사단들이 준비한 K-Pop 댄스와 보컬 공연을 시작으로, 필리핀 전통 공연•전문 커버댄스팀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구성된다.

김용락 진흥원 원장은 “다양한 민간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해외 현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및 공동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착한 한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용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자사가 필리핀에 진출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필리핀은 핵심전략국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면서 “비즈니스 파트너 차원을 넘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관계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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