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전문기업 지바이크가 킥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발생한 상해사고 치료비와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한화손해보험의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동시에 공유 모빌리티 전용 보험 상품도 개발한다.
지바이크가 이번에 가입한 상품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상해치료비를 50만 원, 영업중 발생할 수 있는 회사의 배상책임을 업계 최대 수준인 최고 1억 5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지바이크는 지난 7월 한화손해보험과 공유 모빌리티 전용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에 특화된 보험 상품의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8월 설립된 지바이크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다. 독자기술 기반 앱 ‘지빌리티’를 통해 ‘지바이크(자전거)’ 및 ‘지쿠터(전동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마포구 일대를 중심으로 수도권 및 지방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5월 한화 드림플러스 핀테크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됐다. 양사는 지난 6월부터 지바이크를 이용하는 유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및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공유 모빌리티 맞춤형 보험상품 기획·개발을 위해 협업해 왔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신산업인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최근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하고 계신다”며 “안전한 공유 전동스쿠터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전문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한화손보와 MOU를 체결했고 조만간 공유 모빌리티 전용 보험 상품이 개발돼 유저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동 스쿠터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