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호날두 인스타그램)
'노쇼 논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일부 한국 팬 항의성 댓글을 삭제했다.
호날두는 지난 24일 중국에서 풀타임으로 친선경기를 뛰고 25일 팬 사인회 등 일정을 마친 뒤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한국에 입국한 호날두는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며 팬 사인회를 취소했고, 이후 K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끝내 뛰지 않아 한국 팬들의 분노를 샀다.
호날두는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이탈리아 복귀 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닝머신에서 달리는 모습을 공개해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화가 난 일부 팬들은 호날두 SNS에 한국말로 항의를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하는 글이 게재됐고, 이에 반발한 중국, 일본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호날두는 자신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자 한국 팬들의 댓글을 삭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언급과 사과는 하지 않은 채, 1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중인 사진을 게재한 뒤 '일과 승리'라는 글을 달아 화를 돋웠다.
네티즌은 "호우형 영원히 안녕이다", "노쇼형", "진짜 무시하는 게 느껴진다", "운동만 잘하면 뭐하나 팬 서비스 제로인데" 등 날선 비난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