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중이다.
1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62포인트(-0.38%) 하락한 2016.5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홀로 327억 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방어로 이어지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 230억 원어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언은 “전일 미국 증시는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시사하지 않으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며 “파월 의장 발언 직후 매물이 쏟아지며 한때 2% 가까이 지수가 하락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한국의 수출입 통계 및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있는 날”이라며 “이들의 결과가 크게 부진하지만 않으면 투자심리 위축을 완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1%), 의료정밀(-1.84%), 건설업(-1.60%), 비금속광물(-1.29%), 음식료업(-1.22%), 화학(-1.14%), 보험(-1.13%), 기계(-1.04%), 통신업(-0.95%), 증권(-0.90%), 제조업(-0.78%), 운수창고(-0.72%), 운수장비(-0.5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0.65%), 현대차(-0.40%), LG화학(-0.74%), 포스코(-2.00%), 삼성바이올직스(-0.36%), 한국전력(-1.25%), 기아차(-0.91%)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현대모비스(0.83%), 네이버(1.81%), 셀트리온(1.17%) 등은 소폭 상승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69%) 내린 625.8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75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 389억 원을 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