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주마등(走馬燈)/코디션

입력 2019-08-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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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허먼 멜빌 명언

“인생은 집을 향한 여행이다.”

미국 소설가. 상선과 포경선의 선원, 군함의 수병으로 젊은 시절을 보낸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원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렸다. 대표작은 강렬한 성격의 인물이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에 도전하는 내용의 소설 ‘백경(白鯨)’. 철학적 사고, 풍부한 상징성으로 인간과 인생에 대해 비극적 통찰을 한 상징주의 철학적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19~1891.

☆ 고사성어 / 주마등(走馬燈)

‘달리는 말 위에 등불’이라는 말로 사물이 덧없이 빨리 변하여 돌아간다는 뜻. 중국은 주(周)나라 때부터 야간통금을 실시했다가 명절 때만 통금을 해제해 밤길에 모두 등을 내걸었다. 명(明)나라 이후 10일간이나 걸게 했고 여러 모양의 등 가운데 주마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등 위에 원반을 올려놓고 원반의 가장자리에 말이 달리는 그림을 붙여 돌렸다. 밑에서 촛불을 밝히면 공기가 따뜻해지면서 원반이 빨리 돌아 마치 영화처럼 말이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출전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

☆ 시사상식 / 코디션(Co-dition)

Company(회사)와 Auditon(오디션)의 합성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을 말한다. 오디션 참가자가 바로 브랜드의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제품을 노출하는 PPL보다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충성도가 높다는 게 특징. 오디션 형식을 취한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등장한 새 마케팅 기법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수육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푹 삶아 익힌 고기인 수육은 한자어 숙육(熟肉)이 변한 말.

☆ 유머 / 진정어린 충고

남자가 자기 애인이 뚱뚱하다고 “밥 좀 적게 먹어라”며 타박을 하자 옆에 앉은 친구가 조용히 불러내 한마디했다.

“그런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쟤가 만약 다이어트 성공하면 당신을 만날 거 같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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