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ㆍ귀촌인 10명 중 6명 "귀농ㆍ귀촌 성공적인 편"

입력 2019-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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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촌진흥청)
귀농ㆍ귀촌인 10명 가운데 6명은 귀농ㆍ귀촌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귀농ㆍ귀촌인 정착실태 장기 추적 조사'에 따르면, 귀농ㆍ귀촌인의 59.1%는 귀농ㆍ귀촌이 "매우 성공적"이라거나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2014년 조사(46.2%)보다 긍정적인 응답이 11.9%포인트(P) 높아졌다. 귀농ㆍ귀촌이 "실패한 편"이라거나 "매우 실패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8.0%였다. 농진청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귀농ㆍ귀촌인 패널 1039명을 우편 조사한 결과다.

영역별로는 '개인의 행복과 만족' 부문이 5점 만점에 3.6점을 받아 귀농ㆍ귀촌인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원만한 가족관계(3.4점)'와 '주민 융화(3.3점)', '생태적 가치 추구(3.1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젊은 귀농ㆍ귀촌인일수록 생태적ㆍ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며 농촌으로 돌아온 경향이 짙었다.

농촌 정착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응답자의 46.9%가 '여유자금 부족'이라고 답했다. 영농기술 습득(27.1%)과 생활불편(25.1%), 농지 구입(25.0%) 등도 귀농ㆍ귀촌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조사 기간에서 패널 가운데 89명이 영농 실패와 일자리, 건강,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도시로 다시 이주했다.

2014년 조사와 지난해 조사를 비교하면, 전업농 비중은 줄고 겸업농은 늘어났다. 2014년 영농에 전업하는 귀농인 비중은 49.0%였지만 지난해엔 44.8%로 감소했다. 대신 농산물 가공이나 관광ㆍ체험 사업, 숙박ㆍ식당업 등을 농사와 병행하는 겸업농 비율은 27.9%에서 35.0%로 상승했다.

2014년 기준 귀농ㆍ귀촌인의 37.9%는 50세 이하였다. 같은 해 농촌 전체의 50세 미만 인구 비중은 8.2%였다. 귀농ㆍ귀촌을 위해 투자한 준비 기간은 평균 155.8시간이었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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