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버려진 캐리어로 유기견 보금자리 만든다

입력 2019-07-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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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새활용ㆍ유기견 사회문제 동시 해결 앞장

▲한화토탈 직원들이 3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유기견 입양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 입양뜰’을 방문해 버려진 여행용 캐리어를 새활용해 만든 ‘유기견 보금자리’를 전달했다.(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이 버려진 캐리어를 활용한 유기견 보금자리를 만드는 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화토탈은 3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유기견 입양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 입양뜰’을 찾아 ‘유기견 보금자리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한화토탈은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이 함께 모여 만든 유기견 보금자리를 전달하고 보호시설을 청소하는 등 유기견들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한 ‘유기견 보금자리’는 버려진 여행용 캐리어를 새활용해 만든 것으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아젠다형 자원봉사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여행용 캐리어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소각되고 있으며, 여행인구 증가로 인해 인천공항에서만 하루 평균 30여 개의 캐리어가 버려지는 등 처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기견 역시 국내 반려견 숫자 증가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많은 유기견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화토탈은 그 동안 플라스틱 기초원료를 만드는 석유화학기업 입장에서 다양한 플라스틱 새활용 활동과 어린이 대상 환경교실 개설을 통해 플라스틱의 올바른 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인식전환에 노력해왔다.

여행용 캐리어 새활용 봉사활동 역시 폐기가 힘든 플라스틱을 다시 활용하고 유기견 보호시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지속적인 유기견 보금자리 만들기와 기증은 물론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토탈 사회공헌활동 관계자는 “석유화학기업이 생산하는 플라스틱이 보다 책임감 있게 소비될 수 있도록 새활용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단순한 자원 순환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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