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상당경찰서)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의 실종 직전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
경찰은 30일 조은누리 양이 실종되기 직전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고 발견 즉시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청주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 명이 조 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수색에는 소방청 수색견 5마리,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 대가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 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실족,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 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또 조 양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이 담긴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전단에 따르면 실종 당시 조양은 회색 상의와 검은색 치마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테가 파란색인 안경과 트레킹화를 착용했다. 머리스타일은 어깨 정도의 단발머리다. 조 양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