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불황에도 ‘될곳은 된다“···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 ’인기몰이‘

입력 2019-07-30 15:02수정 2019-07-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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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활성화 정책’ 선반영된 최초 단지···상가 희소성 ↑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세종시는 상가 공실률이 30%가 넘는 등 전국에서도 상가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곳으로 첫 손에 꼽힌다. 하지만 최근 이곳에서 분양한 단지내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지난 달 선보인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가 분양한 지 1개월 만에 완판을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달 세종시 나성동에 홍보관이 개관하자마자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렸다. 한 명이 다수의 호실을 계약하기도 했다.

이 상가는 세종시 6-4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 마스터힐스' 아파트의 단지내 상가로, 3100가구 규모의 대단지이지만 상가 공급량은 96호실에 불과하다.

기존 세종시 아파트는 가구수 대비 너무 많은 상가가 지어져 공실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상태로 분양시장에 등장해 호응을 얻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상가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공급량 조절을 골자로 한 상가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중 공급 조절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부터 해밀리(6-4생활권)와 산울리(6-3생활권)의 근생시설 가구당 한도를 각각 6㎡, 3㎡로 설정해 공급 과다를 예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는 사업승인 단계에서부터 이미 상가 활성화 정책이 반영된 최초의 단지인 셈이다.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와 행복청의 대책과 더불어 건설·시행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가의 희소가치를 높인 것이 분양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며 "이에 더해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는 입지적 장점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 등 특장점을 투자자들이 파악해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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