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 수출 규제, 국제 사회 지지 확보 노력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19-07-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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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에 GSOMIA 필요하지만 신중히 판단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투데이 DB, 신태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8월 중 화이트 리스트(백색 국가 명단) 제외 강행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책 마련과 외교전을 통한 국제 사회의 지지 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가 발족한다"며 "이번 사태는 당장은 어렵지만 건너야 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이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행위 등 때문에 감정적으로는 경제 교류도 제대로 안하면서 군사적으로 교류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주장도 있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지만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북한이 불필요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신뢰와 협력 의지를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이기에 자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 여야가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 처리에 합의한 것에 대해선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추경안이 너무 늦어 통과 즉시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돼 효과가 바로 전달되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 "선거의 출발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에서 커다란 승리를 거두겠다. 공천룰에 따라 엄정히 관리할 것"이리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 발굴에도 노력 중"이라며 "인재영입위원회 등을 통해 민주당과 철학을 공유하고 민생 중심 경제,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이끌 유능한 인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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