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하반기 수주 본격화 전망-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19-07-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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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아이씨디에 대해 하반기 국내 및 중화권 신규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씨디는 HDP Etcher와 증착물류시스템을 주력 생산하는 OLED 전공정 장비 업체로, 지난해 매출 비중은 HDP Etcher 40%, 증착물류시스템 28%, ESC/Parts 20%, 기타 12% 등이다. 자회사 아이씨디머트리얼즈(지분 100%)를 통해 HDP Etcher에 탑재되는 소모성부품인 ESC(정전척)도 생산한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HDP Etcher 부분은 노광 및 현상 공정 이후 박막 식각 시 사용되는 플라즈마 장비. SDC와 LGD를 비롯 BOE, GVO, CSOT, Tianma 등 중국 메이저 패널업체들과 거래 중”이라며 “증착물류시스템은 유기물 증착장비를 구성하는 물류 챔버로 글로벌 1위 증착장비 업체인 Canon Tokki에 2016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위축됐던 국내 및 중국 패널업체들의 CAPA 투자가 하반기부터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6G OLED라인 기준 15K/월 당 약 350~450억 원 수주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약 2,800~3,200억 원의 신규 수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비 PO 수령 이후 매출 인식까지 3~4개월 소요된다는 점 감안 시 2020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SDC A5 신규 투자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폴더블 및 롤러블 OLED를 위한 선제적 Capa 투자 가능성 충분하고, A5 투자 본격화 시 대응을 위해 신규 장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그 외 중국 패널업체들의 OLED 투자 계획도 2021년까지 꾸준히 예정되어 있어 동사의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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