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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라 불리며 2015년 이후 연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과는 지난 2015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지난해에만 총 682억 달러 규모의 수출입이 진행되었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7,000여 곳에 이른다. 정부에서도 중국과 미국 중심의 한국 경제지형을 아세안 및 인도로 확대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국으로 베트남을 핵심이라 여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엑스가 베트남 현지에서의 박람회를 진행했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호치민 SECC에서 사흘간 열린 코엑스박람회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베트남국제베이비&키즈페어’가 그 주인공.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10개국 약 344개사가 493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으며, ‘Korea Sourcing Fair’와 ‘K-Venture Fair’가 동시에 개최됐다. 코엑스 해외박람회 기간에는 약 2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등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이 1,086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화장품 업체인 ‘Dr. JSK’는 베트남 바이어 ‘탄후이엔’과 유통 판권 및 베트남 현지 피부학교 공동 설립에 협의했으며, 국내 비누 업체인 ‘Silverex’는 싱가폴 ‘C.D.Com Aisa’와 18,000달러의 판매 MOU를 체결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의 ‘무주 덕유산 반딧골 영농조합’ 역시 베트남의 ‘MIK 그룹’과 10만 달러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엑스박람회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베트남국제베이비&키즈페어에서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코엑스 국제전시회 관계자는 “코엑스는 다년간 쌓은 풍부한 무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지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베트남국제베이비&키즈페어에서 많은 기업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현지에서 각종 코엑스 해외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니,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참여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와 ‘베트남 국제리테일샵 및 프랜차이즈쇼(VIETRF)’가 개최되며, 11월 ‘베트남 커피 엑스포’와 12월 ‘베트남 국제 기계산업대전’도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 11월 7일부터 9일까지는 베트남과 비견하는 이머징 마켓인 인도네시아에서 ‘2019 자카르타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기업은 8월 30일까지 참가신청 가능하다. 각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코엑스 국제박람회 참가 상담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