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해군과 손잡고 군사시설 첨단화에 박차

입력 2019-07-29 09:13수정 2019-07-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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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신기술의 국방 분야 도입 통한 첨단 ‘스마트 해군’ 지원 예정

▲건설연 신휴성 미래융합연구본부장(좌)과 해군본부 이래원 공병실장(우) 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지난 26일 충남 계룡대에서 해군본부 공병실(이하 해군본부)과 건설 신기술의 군사 분야 적용‧도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휴성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장, 이래원 해군본부 공병실장 등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가 보유한 건축 3D프린팅 기술, VR/AR 기반 가상건설 시뮬레이션 기술, 스마트 토공 기술 등 건설 분야 신기술과 창군 이래 70년간 축적해 온 해군 공병의 군사첨단시설 건설·유지관리 노하우가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은 최근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해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재래식 해군기지 건설 및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건설 신기술 및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통합방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연구기관들과 손잡고 첨단시설 건설을 위한 기술 획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건설연의 ‘KICT 3D프린팅연구단’은 국방개혁 차원에서 전력 무인화, 차세대 군사과학기술 개방과 같은 이슈가 부각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연구단은 ‘건설분야에서의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군 막사 건설 등에 기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건설분야 AR/VR 시뮬레이션’ 기술은 모의전투 시뮬레이션, 무인 원격장비 제어, 전장상황 공유, 교육 등에 활용 가능하다.

신휴성 미래융합연구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군사시설 건설 기술의 공동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관련 정보 공유, 기술 교류, 사업 수행 등에 상호 협력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건설연과 해군 상호 역량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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