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급락하며 2800선이 재차 무너졌다.
4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60.08포인트) 떨어진 2741.74를 기록했다. 또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90%, 1.63% 떨어진 207.87, 450.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8월에 가장 많은 비유통주 해제 물량에 대한 부담과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주인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등 블루칩의 하반기 기업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불확실성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올림픽 기간 중 증시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증시를 부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