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현대모비스, 지난해 특허 160건 개방… 기술경쟁력 높여

입력 2019-07-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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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동반성장위원회의 ‘2018년 동반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현대모비스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 활동 평가와 함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를 합산해 발표됐다. 협력사들이 생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상생경영 활동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 의미를 더한다.

현대모비스는 1300여 개 협력사와 건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 지원자금제도 △국제 경쟁력 강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동반성장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매출 5000억 원 미만 중견·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위해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들이 신규 부품 개발에 앞서 대규모 투자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려고 금형비를 양산 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자금지원제도 외에도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협력사 사업장을 방문해 그간 축적한 생산, 품질관리시스템 노하우 등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있다.

협력사들이 스스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현대모비스의 주요 동반성장 정책이다. 보유한 특허를 무료로 이전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진정한 상호이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협력사에 개방한 특허는 160건에 이른다. 협력사들은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받아 해외부품사의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으로 기술 국산화를 이룰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0건이 넘는 특허를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출원하고, 협력사들이 자체적으로 출원·등록하는 특허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해외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해외 부품전시회에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중소협력사의 참가·운영·체재비용 등을 전액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까지 총 10개 국가에 약 200개 협력사가 동반 진출했고, 지난해 이들 협력사가 거둔 매출은 약 47조 원에 이른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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