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다세대주택, 6개월만 2배 훌쩍

올해 노원구 다세대주택 가격이 6개월 만에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서울 지역 다세대주택의 매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말 909만원이었던 3.3㎡당 매매가가 7월말 현재 1056만원으로 16.48%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상반기 서울 아파트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노원구가 다세대주택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상계뉴타운 투자 열풍에 힘입은 이 지역은 3.3㎡당 563만원이었던 매물 평균 가격이 6개월 사이 1202만원으로 113.50% 상승했다.

이와함께, 전농뉴타운과 장위뉴타운 등이 위치한 동대문구와 성북구의 다세대주택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연초 3.3㎡당 624만원에 불과했던 동대문구는 7월 말 현재 48.56% 오른 927만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959만원에서 1403만원으로 상향조정된 성북구도 46.3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영등포구(45.04%), 마포구(37.75%), 광진구(30.52%), 은평구(24.61%), 중랑구(21.64%), 서초구(21.14%), 구로구(20.88%), 강북구(17.11%) 등에서 서울 평균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본부장은 "올 들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 연립 등으로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서울 지역 각종 개발호재로 인해 이들 주택이 새로운 틈새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가격 오름세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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