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조선주 쇼크 코스피 강타...1543.05(30.72P↓)

입력 2008-08-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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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의 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급락이 코스피시장을 강타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30.72%) 떨어진 1543.0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경기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공시를 통해 알려진 조선주들의 공급계약 해지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중 1531.52까지 밀리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가각 981억원, 256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지수 급락을 기회로 336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이거갤로 2177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99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18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3%), 통신업(1.50%)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조선주 쇼크로 운수장비(6.74%)가 급락했고 기계, 운수창고, 증권, 철강금속이 3% 이상 떨어졌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제조업, 건설업이 2% 이사, 음식료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업이 1% 이상, 전기전자, 금융업, 은행, 보험이 1% 미만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10.41%)이 급락했고 POSCO(3.39%), 한국전력(1.09%), 신한지주(1.60%), 현대차(2.40%), KT&G(1.00%), LG(2.14%), LG디스플레이(2.96%), 두산중공업(3.26%) 등이 떨어졌으며 삼성전자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반면 국민은행(0.17%), KT(3.84%), 우리금융(2.45%), 삼성화재(0.25%) 등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케이씨오에너지가 의무보호예수 물량 해제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수주계약 해지로 대우조선해양(13.85%), 한진중공업(13.65%), 현대중공업(10.41%), 삼성중공업(7.91%), 현대미포조선(6.58%), S&T대우(6.45%), C&중공업(6.24%), STX조선(5.94%), S&T중공업(5.65%) 등 대부분의 조선주가 폭락했다.

또한 지수 급락의 영향으로 소폭 오른 한화증권, 신영증권을 제외하고 동양종금증권, KTB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주가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4개 포함 1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637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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