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반려동물을 위한 '쿨조끼', '맥주', '삼계탕'까지...이색 아이템 열전
불볕더위에 꿉꿉한 장마까지 이어지니 심신이 지치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우리집 댕댕이와 냥냥이가 여름철 축 늘어지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이색 아이템을 소개한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본격적인 된더위가 시작되면서 땀 배출이 어려운 반려동물의 체온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럴 때 강아지 전용 ‘쿨조끼’를 입혀보는 건 어떨까. 쿨링 효과를 지닌 반려동물 쿨조끼는 땀 배출이 어려운 강아지들이 여름에도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능성 여름옷이다. 냉감 기능 원단을 적용해 시원한 촉감과 가벼움을 제공한다. 아울러 자외선으로부터 반려동물의 피부도 보호해준다. 원단이 마를 때 물에 적셔 털기만 하면 반복적이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쿨조끼를 입고 쾌적하게 산책을 마쳤다면 집에 돌아와 반려동물과 함께 시원하게 맥주 한 잔 즐기는 상상을 해보자. 댕댕이와 냥냥이를 위한 맥주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상상 속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반려견을 위한 맥주가 여기 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스너플 도그비어(250㎖, 3000원)’는 반려견을 위한 최초의 맥주다. 사람이 마시는 맥주와 달리 알코올과 탄산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일 수 있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치킨과 맥아보리, 미네랄 오일을 함유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사람도 마실 수 있는 음료이기에 반려견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도그비어 펫와이너리(240㎖, 9900원)’는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마실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연어 기름을 첨가했고, 입 냄새 제거와 소화 기능을 개선해주는 페퍼민트도 들어간 무알코올 제품이다.
이미 지나간 초복과 중복엔 주인님만 몸보신 했다면, 말복만큼은 우리 집 댕댕이를 위해 삼계탕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기력회복을 위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삼계탕이 반려동물 눈높이에 맞춰 나왔다. ‘더독 수제 삼계탕(2590원)’은 부산물을 제거한 닭고기를 정통 삼계탕을 만드는 방식과 똑같이 조리한 간편 제품이다. 뼈까지 먹을 수 있도록 장시간 고아 소화흡수율이 높다. 데울 필요 없이 개봉 후 바로 먹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계탕 외에도 오리탕과 죽 형태로 나온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G마켓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일상적인 단어로 자리 잡았을 만큼, 동물을 가족처럼 돌보고 이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함께할 수 있을 정도로 관련 상품도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