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서민들, 내집마련 미루고 전세대출 급증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지난 7월에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무주택 서민 전세자금 대출 보증은 총 26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6월 공급액 2632억원 대비 9%, 전년 동기 1909억원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전월 대비 7월 공급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4년 3월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또한, 7월 한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193억원으로, 6월 2166억원 대비 1%증가했고, 지난해 동기간 1229억원 대비 79%나 크게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통상 여름철에는 전세자금 공급이 감소되는 추세였지만 최근 주택구입 시기를 미루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자금 수요가 급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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