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확대됐다”면서 “특히 글로벌, GIB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대출 성장세 및 양호한 비은행 실적으로 올 상반기 390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6월 말 기준 그룹의 NIM(순이자마진)은 2.03%으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신한금융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0.9%, ROA(총자산이익률)는 0.82%로 양호한 수준을 지속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8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2713억 원의 순이익으로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428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거둬 21.9% 감소했다.
이밖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상반기 780억 원, 147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신한캐피탈은 708억 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75억 원, 신한저축은행은 11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무역갈등 고조, 경기 둔화 전망 등의 불안 요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정책을 보완했다”며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그룹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