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제2공장 9월 완공…캐파 최대 100% 증가

티씨케이가 9월 1만 평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한다. 늘어나는 캐파는 기존 대비 15~20% 수준으로, 설비를 추가할 경우 최대 100%까지 확대할 수 있다.

25일 티씨케이 관계자는 “안성 제2공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공장을 신설한 것으로 업황에 따라 내부 설비만 들이면 생산량을 기존 대비 두 배 정도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씨케이 공장 가동률은 지난 3년간 75%에서 96% 수준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개별 기준으로 893억 원에서 1705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 SK하이닉스, Lam리서치, SK실트론 등이다.

회사는 업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 악화로 투자금액을 기존 483억 원에서 363억 원으로 축소했다. 120억 원 수준의 설비 증설을 보류해 현금 유동성 및 생산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공장이 완공되고 나면 설비를 늘리는 것은 쉽다”며 “업황 개선으로 수주량이 늘어날 때 곧바로 이에 대응해 생산 캐파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