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대우증권이 상품운용손실 확대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3.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브로커리지시장 수익기준 시장점유율 1위로서의 경쟁력은 지속되고 있으며 자산관리부문의 이익기여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상품운용손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확대와 대우건설관련 평가손실 118억원 발생으로 30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대우증권의 실적감소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대우건설관련 투자의 경우 풋백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잠재적 부실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은 올해 주식시장의 조정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여전히 브로커리지시장 수익기준 시장점유율 1위로서의 경쟁력은 지속되고 있으며 자산관리부문의 이익기여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IB부문의 경쟁력과 산은지주화에 따른 성장성은 대우증권 주가에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