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적자 브랜드 정리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매수’-키움증권

입력 2019-07-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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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한섬에 대해 적자 브랜드 정리 및 리뉴얼 효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어든 2904억 원, 영업이익은 19.3% 늘어난 16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판매채널인 백화점 여성복 판매가 역성장을 지속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성장이 둔화돼 보일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적자 브랜드 제거 및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한 유통수수료 및 판매수수료 절감 효과로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 브랜드인 오브제, 오즈세컨, 세큰플로어 등 브랜드 리뉴얼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점진적인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국 여성복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 점도 호재라고 봤다. 그는 “중국 1위 유통그룹인 상하이백련그룹과 계약을 체결해 상하이 푸동지구 백화점 4층에 SJSJ 중국 1호점을 오픈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연내 주요 도시에 매장 5여 곳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에서도 할인율 및 재고 관리 등 가격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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