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효성에 'A2' 등급 부여

입력 2019-07-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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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2일 효성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등급 결정 요소로 ▲효성그룹 지주사로서의 위상과 계열 전반의 우수한 신용도 ▲지주사 차원의 우수한 재무구조 ▲계열 전반의 높은 차입금의존도에 따른 지주사 채무 후순위성을 언급했다.

이어 "효성 계열은 양호한 사업경쟁력과 더불어,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등 실적 변동요인이 상이한 업종들로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계열 통합신용도가 우수한 수준"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주력 자회사들의 차입금 규모와 높은 수준의 재무레버리지 지표를 감안할 때 포트폴리오 분산효과가 구조적 후순위성을 완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3월 말 기준 효성캐피탈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 합산 부채비율은 272.1%, 차입금의존도는 44.2%에 이른다.

한신평은 "지주회사의 자산은 자회사 지분에 대한 청구권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자회사 채무보다 후순위이며 특히 자회사의 차입금 부담이 클수록 지주사의 구조적 후순위성이 심화된다"고 설명했다.

중점 모니터링 요소로는 효성캐피탈 지분매각 등 추가적인 지배구조 재편 진행 상황,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등 신규투자 부담 및 그룹의 재무부담 추이, 지주사 차원의 현금흐름의 안정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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