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전국에서 2만90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9월 입주 예정인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50개 단지 총 2만9716가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최대 입주물량으로 이달 2만5564가구보다도 4152가구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537가구, 경기 8726가구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3180가구, 전북 1776가구, 경남 1752가구 등에 입주물량이 많다.
반면, 인천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다.
서울에서는 송파·강동구 일대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장지지구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한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엘스(5678가구)·장지지구 5·6·8단지(총 681가구)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3226가구) 등이 주요 단지다.
경기에서는 8월 과천시 주공3단지 입주에 이어 9월에는 부천시 중동에서 중동주공(3090가구)이 주인맞이에 나선다. 또 화성시 향남지구와 동탄신도시에서 6개 단지가 준공되면서 물량확보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대구(3180가구)가 가장 많은 물량을 나타냈고, 뒤이어 전북(1776가구), 경남(51752가구), 전남(994가구), 광주(987가구), 충북(695가구), 충남(681가구), 울산(319가구), 경북(69가구)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