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 같은 '캐나다 로키'...대자연이 숨쉬는 곳

입력 2008-08-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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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 '캐나다 항공 일주 8일'

후텁지근한 데다 불쾌지수 높은 한여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질수록 시원한 곳에서의 휴식이 간절해지는 때다. 여름에 특히 관광지로서 큰 빛을 발한다는 캐나다 로키. 대빙하, 만년설, 호수, 폭포 등 대자연의 웅장함이 있는 캐나다 로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일생에 꼭 가봐야 할 곳, 캐나다 로키

캐나다 로키는 세계적으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일생에 꼭 한번 가봐야 할 50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밴프와 재스프, 요호, 쿠트니 등 6개의 국립공원과 3개의 주립공원으로 이뤄진 이곳은 밴프에서부터 시작해 북서쪽으로 약 300km거리에 있는 재스퍼까지를 가리킨다. 300m가 넘는 두께의 빙원과 수많은 폭포, 호수, 빽빽하게 늘어선 침엽수림 등 웅장한 자연 경관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대자연에 매료되는 곳, 밴프

'밴프'는 로키 여행이 시작되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곳. 로키 산맥의 우람한 전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인구 6000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들이 빼어난 자연 경관과 야생의 삶을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로키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다면 곤돌라를 타고 설퍼(sulphur)산 정상으로 가보자. 산 정상역(2286m)에서 내려다보는 침엽수림 사이의 밴프 타운 주변과 미네완카 호수, 캐스케이드·런들 산 등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1882년에 세워진 밴프 스프링스 호텔은 로키의 또 다른 상징. 중세의 성을 연상시키는 호텔의 외관과 침엽수림 속에 파묻힌 듯한 전경은 계절마다 독특한 멋을 자아낸다.

◆캐나다의 보석, 레이크 루이즈

밴프에서 56km정도 떨어진 이곳은 푸른 에메랄드빛을 띠고 있어 에메랄드 레이크라 불리기도 하는 곳. 폭 300m, 길이 2.4km 규모로 빙하의 침식활동으로 생긴 웅덩이에 얼음이 흘러내리면서 고인 빙하 호수다.

주차장에서 나무로 우거진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레이크 루이즈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갑작스럽게 맞닥뜨리는 크고 푸른 호수는 보는 순간 숨이 멎는 듯하다. 모레인 호수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 짙은 녹색의 호수를 중심에 두고 호방한 암 봉우리 10개가 솟아 있는데 짙은 녹색의 호수와 회색의 바위, 그리고 푸른 하늘의 절묘한 조화는 마치 그림엽서 같다.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총 230km 가량 남북으로 길게 뻗어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로키 산맥이 계속 이어져 우람한 절경을 옆자리에 태우고 달리는 기분이 든다. 도로를 따라 만나게 되는 다양한 폭포와 호수, 빙하, 그리고 우람한 산의 자태는 놀라움을 넘어서 신비로움까지 느껴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흑곰, 무스 엘크 등의 야생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자유투어는 로키 일대와 나이아가라 등을 관광하는 '캐나다 항공 일주 8일'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벤쿠버, 빅토리아, 캘거리, 밴프, 토론토, 나이아가라 등을 둘러보게 된다. 미네완카 쿠르즈를 탑승하며 아이스 필드, 레이크 루이즈 관광, 아이스 와인 와이너리 방문 등의 일정도 포함돼 있다. 벤쿠버 중국식 뷔페와 록키 알버타 스테이크, 나이아가라 랍스터가 특식으로 제공된다.

포함사항으로는 왕복 항공요금과 유류할증료(7월 7일부로 인상된 유류할증료 10만원 추가부담), 공항세 등 각종 TAX, 여행자 보험 등이며, 가이드 팁(1일 10$), 매너팁 등은 불포함 사항이다. 에어 캐나다를 이용하며 매주 금요일 출발. 상품가격은 268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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