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부회장, "다중에너지시대 도래 대비"

입력 2008-08-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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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멀티플) 에너지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성장의 기회가 있고 이미 왔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2008 제주 하계포럼'에서 '에너지 환경 분야 신성장동력 전략 사례발표'를 통해 한국 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전략의 필요성을 이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은 "플리처상을 받은 '프라이즈'라는 책의 저자가 배럴당 120달러대의 고유가 시대가 오면 이미 멀티플에너지 시대로 규정했다"며 "탈석유, 반석유는 전세계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멀티플에너지 시대의 성장 기회와 관련, "독일은 석유가 전혀 나지 않는데 태양광과 풍력이 세계 1위이며, 스페인 역시 석유가 나지 않는데 자급율은 44%로 풍력의 세계 2위"라면서 "석유가 나지 않아도 노력하면 이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GE 회장의 말을 빌어 "GE는 에코매지네이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서, 작년에 120억달러, 2010년도에 200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려고 한다"며 "다중에너 지 시대에는 분명 이런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생산량은 이미 피크에 도달했고 그 차이를 메울 부분이 바로 기술"이라며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에너지 절약형 건물을 볼 수 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이미 상용화가 되는데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매연 저감장치를 만들었고, 수소 에너지는 앞으로 2,3년 내에 상용화할 것"이라며 "전국의 충전소가 효율이 네 배나 높은 수소로 충전시킬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멀티플 에너지 시대의 키는 기술이란 점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에너지 환경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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