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6856억...전년비 19.6%↓
외환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중 총여신이 6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2%나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증가로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전년동기대비 1265억원 증가했다.
주요 부문별 실적을 보면,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1조125억원이며, 순이자마진(누적기준)은 2.99%로 양호한 수준이다.
수수료이익은 은행 부문 수수료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부문 매출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상쇄하여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하였다.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15.4% 증가하는 등 회복세로 전환되고,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외환매매익은 전년 동기대비 15.7%, 외화부문 수수료가 14.4% 증가하는데 힘입어 수수료 이익의 감소폭을 대부분 상쇄했다.
비이자부문의 경우에는 종금업무(전년동기대비 96.8% 증가)와 트레이딩(전년동기대비 23.5% 증가), 자회사부문(전년동기대비 34.9% 증가)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기대비 31.5% 상승한 133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중 15.76%(연환산 기준)를 나타냈으며,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 0.61% 및 연체대출비율 0.57%를 유지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위험요인을 고려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미래 성장전략 차원에서 해외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영업력을 적극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