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매출 1조원 시대 열었다

입력 2008-08-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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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2분기 글로벌 매출이 1조110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분기별 매출실적에서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올 2분기 국내 경영실적은 전년 대비 19.6% 성장한 6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성장했다.

상반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끈 주요 요인은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강력한 매출성장(글로벌 연결매출 67%, 한국 48.5%)에 이어, 한국(19.6%), 중국(9.7%), 헝가리(32%) 등 주요 시장 및 러시아(139%)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수출 상승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한국 경영실적 부문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668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708억원을 기록했고 10.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천연고무(40.5%)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선임 비용증가 및 해외 광고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되었으나, 26.1%의 수출증가와 초고성능 타이어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국내에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는 “치열한 시장 경쟁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타이어 업계에서 급등하는 유가는 전 세계 고객의 제품 구매 의사결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업계를 선도하는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한층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저연비·친환경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기술개발 향상을 위해 연간 매출액의 5%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승화 대표이사는 “한국타이어는 유럽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옵티모4S*와 한국 시장에서 선보인 앙프랑(enfren) 등의 저연비·친환경 상품뿐 아니라 XQ 옵티모 노바, 벤투스 S1 노블과 같은 프리미엄 타이어에 대한 신기술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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