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구치소 목욕탕서 '꽈당'…이마 30바늘 꿰매

(이투데이DB)

'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순실(63)씨가 구치소 목욕탕에서 넘어져 응급실로 이송돼, 이마 봉합 수술을 받았다.

1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지난 4일 현재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목욕을 하던 중 넘어져 이마가 5㎝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최 씨는 구치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약 30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최 씨는 뼈가 보일 정도로 깊숙이 창상(찢어진 상처)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 측은 "구치소 안에서 움직임이나 운동량이 적다 보니 하체 힘이 부족해져 넘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 씨는 현재 동부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하루 30분 정도 주어지는 운동 시간에 잠시 걷거나 움직일 뿐 활동량이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 씨는 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 씨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선고는 이르면 8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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