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LG생명과학에 대해 국내 최고의 R&D 제약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국내 유일의 FDA 승인 신약인 팩티브(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한 제약사"라며 "지난해 국내 최고 금액인 매출액의 23%인 591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하는 등 오랜 연구개발 역사와 지속적 투자 때문에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바이오텍에 가깝다"며 "순환계 치료제를 제외하면 주요 제품들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생명과학은 기술 수출료에 대한 보수적 가정에도 2008~2010년 매출액은 연평균 8% 증가하고 R&D 비용 지출 합리화로 수익성은 개선돼 영업이익은 2008~2010년 연평균 26%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Caspase(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의 기술수출료 유입에 따라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이후 지속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