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사, 임단협 재개…"회사 안정위해 노력"

입력 2019-07-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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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사가 16일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 회의실에서 열린 교섭은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박근태 노조 지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사는 교섭에서 매주 2차례 교섭을 열고, 2주에 한 번은 사장이 교섭에 참여하는 기본합의서를 마련했다.

노사는 5월 2일 첫 상견례 이후 노조 측의 사 측 교섭 대표의 자격을 문제 두고 교섭에 난항을 겪었다.

노조 측은 사 측 교섭 대표가 전무급 이상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 측은 이전에도 전무급이 대표를 맡은 적이 있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었다.

노조는 교섭이 진전되지 않자 6월 2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양측에 더 적극적으로 교섭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한 사장은 "한 발씩 서로 이해해서 교섭을 잘 해보자"며 "빨리 회사가 안정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늦은 만큼 허심탄회한 대화로 속도를 내서 교섭하자"고 답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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