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목지신(移木之信)/크라우드 펀딩

입력 2019-07-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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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월터 크롱카이트 명언

“언론의 자유는 단지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자체가 민주주의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공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언론인·앵커맨. CBS 저녁뉴스 앵커로 독특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직·성실·믿음·프로정신의 4가지를 앵커의 덕목으로 삼아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도를 한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916~2009.

☆ 고사성어 / 이목지신(移木之信)

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들을 믿게 한다는 뜻. 원전은 사기(史記) 상군전(商君傳). 진(秦)나라 효공(孝公) 때 명재상 상앙(商鞅)이 법률을 제정해 놓고도 즉시 공표하지 않았다. 백성들이 믿어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상앙은 남문에 길이 3장(三丈)에 이르는 나무를 세워 놓고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겨 놓는 사람에게는 십금(十金)을 주리라”고 써 붙였다. 아무도 옮기려는 사람이 없자 오십 금(五十金)을 주겠다고 써 붙였더니 이번에는 옮기는 사람이 있었다. 상앙은 약속대로 오십 금을 주었다. 그리고 법령을 공표하자 백성들은 조정을 믿고 법을 잘 지켰다.

☆ 시사상식 /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 자금이 필요한 개인, 단체,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소셜 펀딩이라고도 한다.

☆ 고운 우리말 / 음전

일이나 행동이 곱고 점잖음을 뜻한다.

☆ 유머 / 할머니 명언

손녀가 “다시 태어난다면 할아버지와 또 결혼하실 거예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오냐, 그럴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손녀가 존경스러운 표정으로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으시네요”라고 하자 할머니 대답. “다 그놈이 그놈이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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