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홍콩무역발전국-선전시정부 외무실이 공동주최한 ‘웨강아오 대만구(홍콩-선전) 비즈니스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한국의 선진 기술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관계기관 등 참석자 1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홍콩사이언스파크(Hong Kong Science and Technology Park) 및 선전시정부 외무실, 선전시 국제교류협력재단이 이끄는 40여 명 규모의 홍콩-선전의 기술사절단의 방한에 맞춰 개최되었다.
세미나 주최측인 홍콩무역발전국(HKTDC)는 1966년 설립된 홍콩의 준 정부 기관으로 홍콩의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해당 기관은 홍콩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세계 50여 개 해외지부에서 외국기업들의 홍콩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장려한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AutoX 판잔웨이 중국기술총감과 Insight Robotics의 렉스 샴 공동설립자/CSO가 홍콩, 선전의 혁신기술 에코시스템을 활용한 R&D, 기술상용화, 신시창진출의 이점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한, Xinapse 주동원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홍콩을 활용한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경험담을 공유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홍콩 중문대학교 혁신과학기술센터장인 왕 캄화이 교수는 웨강아오 대만구 내 혁신기술산업의 홍콩 활용 이점에 대해 설명했으며, VC 세션에서 Zhijin Capital 양위 설립자는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 및 자본조달 관점에서의 홍콩 활용 이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질문을 쏟아내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원하는 한국 선전기술기업들의 큰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의 벤자민 야우 한국지부장은 “웨강아오 대만구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홍콩, 선전의 다양한 분야의 기술기업들이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원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홍콩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글로벌 진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는 중국 GDP의 13%, 수출량의 25%, 외국인 투자의 20%를 차지하는 아시아 최대 경제 클러스터이자 중국판 실리콘 밸리다.